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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맨발의 도시인 _변화한 일상 속 새로운 연결고리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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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

 현대의 개인화 되어가는 삶은 최소한의 공간만을 생존시켰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더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비물리적 공간(SNS)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비물리적 공간에서의 네트워킹 체계는 현대 공동체 시스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COMMUNITY ISSUE

 현대에는 물리적인 연결공간 없이도 사적공간에서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게 되어 오히려 개인공간의 특성이 공동체를 규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결국 개인공간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앞으로 등장할 주거형태의 이슈일 것이다. 나는 개인공간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거주공간의 구성요소 중 복도공간에 집중하였다. 거주자들은 일상적으로 복도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현대의 주거유형 속에 나타난 복도의 형태는 불편한 마주침을 일으키는 불편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복도에서 일상적인 커뮤니티가 발생할 수 있도록 개인공간의 연결뿐만이 아닌 네트워크의 확장까지 복도라는 요소의 가능성을 확장해 보았다.

 

SITE ISSUE _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3 (조선영단주택단지)

문래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영주택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2014년 도시환경정비계획 의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주택단지 철거 후 고층화 재개발이 계획이 예정되어있다. 문래동은 최초의 계획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이다. 무분별한 고층화 재개발 대신 토지를 구획하는 도로와 사도가의 모습을 주거의 복도 개념으로 구현하여 현대에 걸맞는 네트워킹 체계와 문래동의 특색을 반영한 개발방식을 제안한다.

 

DESIGN CONCEPT _ 복도의 구성방식(문래동의 특색을 유지)

문래동 조선영단주택단지는 도로구획 및 사도구획을 통해 블록이 구획되며 다양한 위계를 갖춘 도시이다. 개인공간을 거실 대신 투명복도로 연결해주어 단위유닛을 구성하고, 단위유닛을 기존 도시블록이 갖는 위계를 확장된 복도개념으로 연결한다. 방들을 연결하던 투명복도는 세대들이 공유하는 복도와 외부인들과 교류할 있는 복도, 두 타입을 시각적으로 연결해주어 문래동에 걸맞는 주거형태를 만들어낸다. 또한 획일화된 개발 속 문래동의 모습을 콘크리트의 물성으로 재현하지 않고 구조가 드러난 목조의 형태로 반복된 형태가 거주자의 특성에 따라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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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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