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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emoryscape: 역사와 치유의 부산시민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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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scape: Busan Civic Space of history and Healing

김혜진 서은석 신다솔 / 한국교통대학교


우리나라 근 현대 역사를 통틀어 마을 공동체는 성장과 변화, 탄생과 소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체와 같은 존재이다. 특히 피란수도 부산의 우암동 소막마을은 1910년부터 약 30여 년 동안 사용된 부산이출우검역소가 1950년 한국전쟁 이 후 밀려드는 피난민을 수용하는 생활터전으로 탈바꿈 된 마을이다. 현재 도시의 쇠퇴 및 노후화로 인하여 우암동 소막마을은 공가 및 폐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며 일부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소막사의 건축과정과 증축 및 과거 소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여 주거로 변용되기 전 장소에 대한 다각도로 분석을 통해 현재 소막마을의 도시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해방 후 피란수도 시기 피란민들이 살았던 확장된 주거 유형을 분석하여 공간적 특성을 도출하고 역사적 장소성이 반영된 디자인을 제시 하고자 한다. 역사를 환기시키는 소막사의 건축적 장치와 각 시대별로 보존의 가치가 있는 주거공간들을 선별한 후 문화적 재생을 통한 보전 및 정체성을 통해 기존의 골목길과 커뮤니티 공간, 주거로 활용되는 소막사의 공간 재창출하고자 한다.

 

따라서 우암동 소막마을 189-1123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소막사의 역사적 기억을 환기시키는 풍경을 제시하고, 공간적 재구조화를 통한 다문화적 건축적 자산의 재생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한국전쟁기 피란민들의 애환을 기억할 수 있는 주거공간과 역사시민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우암동 마을주민들과 부산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간과 건축의 장소성을 드러낼 수 있는 복합적 공공 공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즉, 우암동 소막마을이 가지고 있는 장소성은 역사와 기억의 환기뿐만이 아니라 건축적 자산을 어떠한 방식으로 재생하고 보전해야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건축적 변용은 도시 경관을 관통하는 현대적 마을 재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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