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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간의 겹 : 변화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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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f overlap : trace of change

송유진 / 금오공과대학교


(부산광역시 장안읍 좌천리 좌천마을 좌천역 일대)
대도시에 속해 있지만 예스러운 모습과 좌천역을 중심으로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동네이다. 또한 (신) 좌천역이 들어오면서 기존에 있던 좌천역은 빈 공간으로 남게 되었으며 (구) 좌천역 지역은 특유의 분위기와 활력을 잃었다. 그래서 좌천역을 중심으로 새로움과 예스러움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계획안을 제시한다.  


현재 기능주의로 인한 급격한 발전으로 과거의 흔적은 사라지고 있어 과거와 현재의 단절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단절은 사회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간의 겹이라는 컨셉을 적용시켰다. ‘옛 것’에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바뀌면서 겹겹이 쌓이며 어우러지고 시간의 겹을 생성하여 과거와 현재는 공존한다. 시간의 겹이라는 컨셉은 대지, 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흔적을 남기면서 적용한다. 대지의 흔적인 좌천역과 좌천로의 흔적을 남겨 전시공간과 휴식공간을 변형했다. 그리고 공간적으로 과거의 사라지거나 변화되어진 공간들을 변형시켜 적용한다. 툇마루, 누마루, 대청마루, 다락방과 같은 흔적들을 현재 상황에 맞춰서 변형시켜 적용시켰다. 그리고 우리 옛 건축의 특징인 전이공간과 비움으로서 채우는 공간들을 포함한다. 또한 장안읍은 농업이 주를 이루었던 시골이었다. 그러한 주민들의 삶을 지원하는 공간인 지역 창고, 직판장, 특산물 홍보 식당 등을 계획했다. 또한 예술인들로 인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이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인들의 공간으로는 기존 지역 예술가들과 새로운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개인 작업 공간, 공동 작업 공간, 강의실, 그리고 다양한 전시공간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단절로 인해서 점점 사람들 간에 관계에서도 단절이 생겨나고 사람들은 ‘새로운 것’만 원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과거를 가져와 현재의 상황과 관계를 해결하고 함께 공존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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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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