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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두두리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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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공구상가 독갑다리의 기억]

인천 숭의공구상가는 과거의 영광을 가진 장소이다. 300여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 공구상가는 없는 것이 없고, 없는 것이 있다면 새롭게 만들어 팔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있던 공구상가였다. 숭의공구상가는 과거 독갑다리라고 불렸는데 그 일대에 도깨비 산이 있어 강을 건너는 다리를 도깨비 다리라 하여 독각이라 불리우다 독갑다리가 되었다.

과거 도깨비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철기를 다루는 대장장이를 도깨비라 했다고 한다. 고대 대장장이를 두두리라 불렀다고하니 두두리는 도깨비의 어원이기도 하다.


[공구상가의 새로운 의미 Upcycle]

80년 말까지만 해도 생활 쓰레기가 대부분이었지만,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재활용 가치가 높은 것들이 버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런 재활용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upcycling center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upcycle이란 기존의 재활용품에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새활용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쓰레기가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재탄생을 한다는 의미에서 upcycle을 건축적 공간으로 구체화 시켰다.


[디자인 모티브 전통 조각보]

우리나라의 고유의 upcycle인 조각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잡고 그에 맞는 그리드를 형성하였다. 그리드를 3차원 입체로 만들어서 공간을 구성하여 모듈을 선정했다. 모듈은 전시, 판매, 제작으로 나뉘어 필요한 공간에 배치하였다.

1) 모듈은 기본 건물에서 분리시켜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외부로 돌출시켰다.

2) 전시장 모듈은 건물 곳곳에 배치해 보고싶은 전시를 볼 수 있게 선택이 가능한 동선을 만들어 매일 새로운 느낌을 준다.

3) 판매 모듈은 전시나 제작 중간중간에 배치하여 이익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동선의 재미를 주고 있다.

전시와 제작을 관통하여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는 투어동선으로 파이프를 두었는데 이 파이프의 끝에는 쓰레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적재공간이 있다. 적재공간에서는 캔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을 지나다니며 upcycling 제품을 볼 수 있게 하여 혐오시설을 재미로 풀어나간다. 또 한 파이프 위에 삼각형 모양의 데크 배치해 동선의 흐름이 연결되어 어디든 갈수 있다.


[Upcycling Center]

숭의 공구상가는 젊은이들에겐 낯선, 노인들에게는 잊혀진 공간이다. 우리는 upcycle 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로 모든사람들이 한자리에 즐겁게 모일 수 있는 upcycling center을 만듦으로서 기존 재활용센터의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숭의공구상가를 회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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