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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촌, 길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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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골목들은 길과 주거의 사이공간을 주민들의 공유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사이공간은 좀 더 많은 이벤트가 일어날 가능성을 담고 있지만 현재 명확한 경계가 규정되지 못하여 각세대간 교류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착안하여 새로운 길을 제안한다. 길의 형식에 이중그리드를 적용하여 기존 골목길에서 주거로의 진입방식을 변화시켜 실내골목을 구성하고 다양한 교류공간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촉이좁은 그리드 라인을 골목길로 규정하고 그에 의해 구획된 정방형의 라인을 주거라고 가정한뒤 그것의 관계는 길의 선택적 사용을 통해 세대간의 커뮤니티 혹은 통로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길의 위계를 형성하여(큰길 - 골목길 - 실내골목 -주거)내외부 교류공간을 확보하여 자연스러운 소통을 일어나도록 한다. 각각의 교류공간들은 위계를 형성하면서 다른 양상으로 조합되고 주민들간의 교류 기회를 수평적, 수직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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