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자락 경사지에 터잡은 정릉골 주거지의

대지 특성에 따른 공공영역의 회복과 주거지변화에 대한 대안제시

정릉골

정릉골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경사지 마을이다. 50년대에 확대되면서 현제모습이 되었고 80년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정릉골을 제외한 인근마을은 대규모 재개발되었다. 따라서 정릉골을 이루는 길들을 수평길과 수직길로 나누고 분석, 정릉길이 3개의 마을입구가 있는 안길(수평길)을 통해 마을로 들어와 수직길을 통해 마을 꼭대기의 수평길인 마을하늘길로 접근 가능하다. ‘하늘길’을 통해 마을을 쉽게 이동가능하다.

2.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정릉골에는 같이 공유되는 가치가 있다. 마을의 장소성, 역사는 ‘길’에서 나온다. 길을 보존하는 것은 지형, 문화 그리고 기억을 보존하는 것이다. 정릉골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기존의 길을 무시하는 개발방식이 아닌 길의 역사를 남기는 대안개발방식을 제안한다.

3. 제안하기

정릉골이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마을이 되기 위해 살아가는 길을 쉽고 즐겁게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첫째, 길을 공간화하고 수직길을 수평길로 늘림을 통한 보다나은 보행성 /둘째, 끊어진 차량동선을 이음, 노후화된 주거지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마을 /셋째, 경사지의 공공영역을 제안함으로 상처받은 커뮤니티의 회복을 제안한다.

마을 공공영역으로

- 옹벽으로 막힌 마을 입구를 기존건물와 경사를 이용한 ‘숲속나눔도서관’으로 열어주기

- 마을안길을 마을정자와 마을잔치를 할 수 있는 장으로써 정릉골의 중심공간 형성하기

- 가장 가파른 수직길을 경사에 대응하는 건물과 마당으로 공간화 한 놀이방

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편하고 즐겁게 길을 통해 살아가는 정릉골의 모습을 그려본다.

5. 정릉골 골목대장

골목대장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이야기하고 기억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어른아이 골목대장들의 귀환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