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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동네슈퍼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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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 구하기 Saving Neighborhood Market

_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 일대 아파트 상가 재생 계획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집 앞 슈퍼>

주거의 형태를 떠나 동네, 단지, 촌락이 구성되는 곳 어디에든 주위에 존재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동네 슈퍼이다. 그리고 어렸을 적 집 앞의 슈퍼는 어린아이들에게 만물이 다 있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개발위주의 상업시설 신축 및 발전과 대형할인마트 등이 도시 구석구석까지 확장하면서 동네단위의 상권은 경쟁력에서 밀리고, 사라져 가고 있다. 오래된 주택단지의 동네상권 혹은 큰 전통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겨우 10년이 살짝 넘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발생하고 있다.

용인 수지구 상현1동 일대의 아파트 상가 세 동은 주민 센터와 마주하고 있음을 이용, 개발계획 당시 모두 모서리에 상가를 두어 단지 내 상가가 해당 단지의 주민뿐만 아니라 주변이웃들의 사용빈도도 높게 하기를 의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차선의 도로와 매력적이지 못한 건축, 제각각의 정리되지 않은 프로그램 등의 문제로 활성화 되지 못한 채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 이제 겨우 10여년 된 아파트 단지의 일부가 슬럼화 되어간다는 것은 심각한 도시문제로 보여 진다.

아파트라는 주거문화가 여건상 가져야 하는 필연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잘 지키고 가꿔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출 가능성>

개발 당시 해당 지역의 높은 레벨차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위주의 레벨정리가 있었다.

이로 인해 상가는 옹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주거로부터 외면된 상가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다양한 레벨에서 각 층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단지 내 상가의 최대 장점인 접근성으로 연결 시켜 준다면 좋은 대안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전>

우리는 적극적으로 레벨차이를 이용하여 그것을 서로 엮어주고 현황도로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 옹벽으로 둘러싸이고, 낙후되어 상가스스로도 자신감을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자신의 단지 내 식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각각의 단지 내 상가들이 모여, 힘을 합치고, 주변의 고층 대형 상권들이 가질 수 없는 가치를 동네사람들에게 보여준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고, 나아가 3개의 단지 상가 모두 나의 것이라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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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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