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3 다시 만나다

본문

- 인천내항 제 1부두의 관세청부지와 화물철로 공중권을 활용한 구도심재생 계획안 -


인천 구도심과 인천 내항은 개항과 함께 성장한 역사와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특히 내항은 외국의 선진 문물과 문화를 처음으로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그 중 제 1부두와 8부두는 인천의 구도심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그 사이를 물류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부두가 세관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사람들은 바다와 단절되어 있다. 철도는 과거에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쓰였지만 현재는 내항의 기능 저하와 교통의 발달로 인해 사용빈도가 낮아지면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한 부지 내에는 인천세관청사의 이전으로 인해 기능이 약화되면서 항만건물들이 몇 년째 방치되어 있다. 1911년 세워진 인천세관 옛 창고는 수인천 전철역 출입구 공사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다행히 뒤늦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도로변에서 안쪽으로 이전·복원하였다. 세관창고는 부지 내 현존하고 있는 화물계 및 선거계 사무동 2동과 함께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대지는 이렇게 단절의 시발점이면서도 근대 항만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1부두는 개항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1부두와 구도심의 경계에 위치한 대지는 바다와 구도심의 관계성을 회복하고 대지의 역사성을 되살리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Proposal

1_문화유산과 다시 만나기

항만 문화유산과 사람들이 만나는 방법으로 Glass box를 제안한다. 투명한 Glass box는 건물 3동의 축에 따라 길게 씌워져 낮에는 빛을 받고, 밤에는 빛을 내보내어 문화유산을 강조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의미를 가진다.


2_바다와 구도심의 다시 만나기

현재 대지는 구도심의 축과 인위적으로 메워진 조개지의 해안선의 수직축이 만나 철도로 단절된 자리에 위치한다. 따라서 구도심과 바다를 물리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방법으로써 도시의 축을 연장시켜 대지 내에 삽입하고, 삽입 된 축들을 교차시켜 구도심과 바다를 향해 열린 형태를 취함으로써 구도심과 바다가 대지 내에서 엮이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3_다문화와 다시 만나기 

인천은 개항기 때부터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신문물과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던 지역이었다. 현재도 세계 각지의 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매년 외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구의 차이나타운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다문화 교류 시설이 부족하다. 따라서 대지 내에 다문화 교류 시설을 제안함으로서 과거의 다문화 교류를 재생시키고자 한다.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68736_3126.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68780_5581.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68827_3824.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68885_2058.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68924_2598.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