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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공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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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사상 기차역
-선정이유
최근 사상구 괘법동 일대는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도시전철, 부산-김해 경전철,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등의 교통 요소들이 집약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쇼핑센터나 영화관과 같은 소비문화가 많이 자리 잡아 시민들의 여가를 해소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괘법동에는 세 가지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더 오래전부터 있어온 사상 기차역이 위치해 있다. 이 사상역은 예전부터 물류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는 시골의 간이역과 같은 역할만 해오고 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이용과 유동이 적다보니 같은 지역에 위치한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낙후되어 이질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괘법동은 교통과 소비문화 외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가 없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거와 상업, 공업 등이 공존해 있는 떠오르는 중심지 괘법동에 새로운 인프라로서의 공간을 제안하고 한다.
-대지분석
철로로 인해 지역이 분절되어 있으며, 철로 주변으로 주택가가 밀집해 있다. 철로 주변에서의 시민들의 이동 방법은 철로 아래 지하차로를 이용하거나 높은 육교를 통해 이루어진다. 야간 이동시에는 다소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는 요소들이 될 우려도 있다.
역사 광장 앞에 시내버스가 지나가기는 하지만 이용이 많지는 않으며 광장 또한 몇 개의 벤치가 전부이다.
- 목표 및 해결방안
시민들의 이용을 위한 전망대, 혹은 녹지 언덕과 같은 휴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표이며, 이를 위한 공용공간을 형성하고자 하며, 그 공용공간은 철로 위의 상공에서 이루어진다. 그 이전에 기차의 전기 공급을 위한 철골구조가 존재하는데 이를 훼손하지 않도록 슬래브의 위치를 전기 공급 장치 위로 설정한다. 장방향의 슬래브가 위치하며, 몇몇의 보이드 공간을 형성하여 슬래브로 인한 어두운 공간 형성을 해소해준다.
기차역 주변부의 필지를 추가로 선정하여 자연스러운 대지로의 진입을 유도하고자 하며, 그 방법으로 경사로를 이용하여 진입을 유도하며 그 자체가 새로운 건물의 이미지가 되도록 디자인 한다.
인근 대학의 학생들 작품 전시나 다양한 작가들은 위한 전시공간, 공연장, 문화·교육 시설, 전망대 등을 통하여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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