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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가도로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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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MODULE과 현재의 PATH를 통한 복합문화센터 계획안
1. 배경 및 발단
현대 사회에서의 교통의 발달은 문화 혜택의 범위를 넓혀주었으며, 특히 고속도로는 우리에게 1일 문화생활권을 주었다. 하지만 이는 문화의 이동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문화적 수요의 양적 팽창을 초래하였다. 또 이는‘소비는 미덕’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소비에 대한 미화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소비로 인한 대량화와 다양화는 사회경제적 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불균형이 양산되어 많은 신축과 많은 유휴시설이 발생하였다. 이런 문화의 속도에 따른 불균형에서 화이부동의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해석하게 되었으며, 차이를 또 다른 다양성으로 전개하고자한다.
2. 전개
대상지는 문화 혜택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산업성장의 대동맥을 이루었던 구 경부고속도의 파편인 ‘대전 고가도로`이다.
현재 대전 가래-비양동에 있는 구 대전고가도로는 공원의 주말 주차공간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정체된 공간이 되었다. 이 고가다리는 우리나라의 산업역사에 대표하는 근대역사 구조물이며, 골의 지형을 갖고 있기에 공사 당시에 많은 인명을 앗아간 슬픔과 아픔이 담겨 있는 구조물이다. 하지만 4차선 고속도로로 이루어진 아치형태의 고가도로로, 도로 확장에 허용범위를 초과하여 더 이상 고속도로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3. 설계 목표
본 설계 안은 다리로서의 기능을 잃고, 지나간 역사의 이미지만 전달하는 고정된 구조물에서 구조체의 모듈과 길의 연결을 통해 현재의 메시지를 주는 유동적인 구조물로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도시와의 연결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①기념비적 건축물의 형태를 유지하며 새로운 기능 형성 [모듈에 의한 MASS 형성]
②구조물의 주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환경 형성 [모듈에 의한 PATH 연결]
③버려진 구조물에서 도시의 일부로 흡수 [MASS + PATH를 통한 프로그램 형성]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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