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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삶의 풍경, 공동의 풍경, 도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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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002년도 이후 본격적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 중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가 대표적이다. 저층 고밀의 주거단지는 점차 고층 고밀의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저층 주거단지는 공동의 풍경이 일어날 가장 큰 자산인 1층을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미래의 아파트 단지는 주위 환경에 배타적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개발을 통해 개개인의 주거의 질은 좋아지지만 그 개개인들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마을, 동네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곧 없어질 것이다.

 공모전의 주제인 화이부동은 이 제안에서 저층 고밀 주거와 고층 고밀 주거 사이의 대안을 제시하여 위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평지에 인위적인 테라스 하우스 형식의 건물을 세우지만 그 태생적 형태는 하부의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하여 주변 대지와 소통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낸다. 형태적으로도 이 생소한 형태는 기존의 주거들 사이에서 새롭게 안착하길 기대하였다. 저층 고밀 주거와 아파트, 그리고 마당이 있는 테라스 하우스는 그 형태가 다르다. 이들 사이의 형태적 조화도 고려하였지만 화이부동은 그 서로 다른 주거에서 담는 서로 다른 삶의 모습들 사이의 부딪침과 만남에서 나타나리라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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