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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스폰지는 물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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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사회의 동질과 이질을 유합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다에 서식하는 Sponges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펀지는 바다에 사는 천연 스퍼지를 가공하여 사용한 것으로 주위의 물을 잘 흡수하는 스펀지의 원리를 이용하여 사회적 갈등이나 대립을 해소하는데 새로운 요소를 찾아낼 수 있는지 분석의 목적을 둔다.
분석
Sponges는 다수의 군체들로 구성되어 있고 군체들은 다시 수많은 객체들로 조합되어 있다. Sponges의 군체는 표면의 변화를 통해 물을 흡수하고 개체들은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양분을 흡수한다. 이렇게 압축과 팽창을 통해 표면의 변화가 나타나며 이러한 변화가 주변의 물을 흡수하고 양분을 교환하며 전체를 자유롭고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특징
Sponges에서 나타나는 개체와 군체들은 자신들의 표면을 변화시켜 주변 물(환경)을 흡수하고, 양분을 교환하면서 전체(조직)을 생존하게 한다. Sponges를 지나가는 물의 흐름은 자유롭고 유동적이며 내부를 이동하면서 양분을 교환하고, 최종적으로 하나로 뭉쳐지면서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개체와 군체(공동체)가 전체를 구성하면서 양분을 교환하는 원리를 사람(물)이 만나는 사회적 환경(시장)에 접목시켜 새로운 유형의 장소로 탈바꿈 시켜본다.
문제제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뚝도시장은 시설의 악화와 주변 대형마트의 설립으로 존재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다. 시장의 중심에 도로가 생기면서 내부에서 발생하는 흐름이 양쪽으로 단절되었고, 한 곳의 기능이 상실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시장전체가 점점 마비되어 가고 있다.
제안
Sponges가 지니고 있는 메커니즘(압축, 팽창)을 이용하여 나누어져 있는 시장을 다시 연결하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며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스펀지의 표면변화와 물이 흐르는 원리를 사람들이 커다란 스펀지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경험알 하도록 하고, 사람들끼리 소통하면서 기존의 재래시장의 특징인 사람들과의 따뜻하나 정을 느끼도록 하는데 적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