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2 자연과 예술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대간의 융합

본문

[프롤로그]

오늘날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서 주택문제, 자녀교육문제, 노동시장 및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노인인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와 시설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노인이라는 개념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들의 가치관이나 생활 및 의식수준이 많이 향상되고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건축적 공간의 제시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으며 그에 따라 세대 간 서로의 영역을 견고히 닫은 채 소통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갈등과 분화가 촉진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영역에만 한정하여 공간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한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함으로써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에게 신선한 충격과 개성을 자극함으로써 공존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적 문제]

노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시설은 도시 공간 내에서 노인들의 사회관계 유지의 매개체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건강한 노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현실에 대해서도 건축의 내용은 이러한 현상을 적극 반영해야한다. 노인은 더 활력적인 생활을 추구하며 제3의 연령기를 적극적으로 보내고자 하는 여러 행위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건축은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세대에게는 오히려 기피의 시설이 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 해결]

노인세대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그들의 활력적 삶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또한 다양한 세대와의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통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그러한 매개체로서 다양한 접촉(contact)면적을 가지는 공간을 통해서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사회적 소통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로인해 서로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게 하여 서로가 사회적 일원으로써 소통하고 공존하며 다양성을 추구 할 수 있도록 한다.


[대지 선택] - 대학로와 낙산공원 사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4240번지 일대)

대학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거래되는 도심의 활력소이고 마로니에공원과 최근 서울 성곽길의 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낙산공원은 문화적 잠재가치가 있는 곳이며 우수한 전망과 좋은 자연환경으로서 도시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대학로는 경제적 상업논리로 인해 대학로만의 공연문화의 특색이 사라지고 무분별한 상업시설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또한 대학로와 낙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면서 무분별한 주거지가 발생하였고 경제적 개발논리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더욱 낙후되어가고 있다.

  

[대지 해결]

대학로의 도시적 그레인(grain)을 유지한 채 대학로를 대학로 답게 만드는 다양한 문화를 재생시키고 사라진 문화적 오픈스페이스를 상대적으로 오픈스페이스가 존재하지 않는 낙후 주거지역에 만들어 주면서 다양한 접촉(contact)의 기회를 열어주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접촉은 프로그램이 부재한 낙산공원길을 향해 열어줌으로써 기존의 낙후주거지역과 낙산공원길 사이에서 소통과 공존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해결한다.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2722_4906.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2732_0061.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2740_79.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2746_4171.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2751_6052.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