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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단지 비워져 있는 것은 열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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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비워졌다고 하여 열린 것은 아니다.

 

공공 영역은 개인과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조건들을 향상시켜주고 관계 맺어 주도록 하기위한 다양하고 적정한 환경의 틀을 제공하는 일종의 건축적 장치이다. 더불어 이 장치속의 변수들은 독립적 오브제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일정한 체계를 형성 하면서 공존해야한다. 그리하여 대지적 형상 차원에서의 주변 구조간의 관계와 변화되어가는 도시적 기능의 형상을 파악하는 것이 구상을 제시하는 기초가 되어 영역이 구축되어야 한다.

하지만 공공영역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보다는 단순히 도시 공간 속에 천편일률적인 보이드(OPEN SAPCE)만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 사건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공공 영역은 양적 측면에 비해 질적 측면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한 현실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급변하는 현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공성을 이전과 같은 건축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연결시킬 수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공공영역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성격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이에 따른 적절한 구축방식에 대한 탐구가 요구된다.

 

공공영역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도시와 사람간의 인터페이스이다.

 

대지 내에 건축계획을 함에 앞서 두 가지 주안점을 생각하였다. 그것은 첫째, 도심 내에 버려진 공공영역이 제구실을 하기위해서 어떠한 형태와 맥락으로 재구축해야 하는지와,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계층에 따른 사회적 공공성을 어떻게 한 장소 안에 조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 지역이 상이한 용도지구사이의 접점 지대이지만, 구릉지라는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었다. 그리하여 도심 속 하나의 큰 정원과도 같은 광주공원을 활용하기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일환으로 건물의 형태가 이동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가지도록 계획하였다. 이는 기존의 사적 공간과 같은 하나의 오브제가 아닌 GROUND로써의 연속성을 가진 순환적 환경을 구성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로 정의 될 수 없는 다양한 유저들의 공공성을 수용하기 위해 크게 계층에 따라,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분류하고, 독립적 환경 하에서 다양한 관계의 기회를 형성하기 위해, 공간의 형태를 큰 건물의 형태가 아닌, 잘게 쪼개어 각각 ROOM으로써 방간의 관계표면적을 넓혀 계층 간의 접촉이 부류에 의해 선택권이 편협하게 되지 않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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