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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 씨앗들은 며칠 있으면 발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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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현재 사회는 비약적인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목적이 같은 그룹간의 SNS 서비스를 통한 간접적 소통은 원활하게 되었지만 이로 인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접적 소통은 점차 없어지고 있으며 목적이 다르거나 이러한 발달에 도태 되는 계층은 다른 계층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단절되어있으며 점차 소외되어 간다. 계층 간의 이러한 단절과 소외로 인해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 되고 있다. 또한 우리사회에 다양한 계층 간의 직접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 그리고 사회성을 처음 접하게 되는 아동기 때 다양한 계층을 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 사회에서는 다양한 계층을 만날 기회와 장소가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계층 간의 소통이 어디 어느 곳에서나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건축적 공간에 대한 고민과 접근이 필요하다.

 

CONCEPT

현 사회의 다양한 공동체 시설 중 도시 속의 초등학교는 지역 마다 꼭 필요한 시설이고 이미 지역사회의 중심시설로서 자리 잡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초등학교에서 사회성을 처음 접하게 된다. 이 시점에 학생들에게는 주변 환경과 주변의 다른 집단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도시 속의 학교의 모습은 차가운 콘크리트의 속에서 형광등에 의존하여 공부하며, 교실에서는 빛, 바람, , 나무 등의 자연요소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또 학교주변을 둘러싼 물리적, 인식적 울타리 안에서 학교는 오직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이고 수업이 끝난 학교는 비워진 공간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런 초등학교 프로그램에 사회적 결합을 고민 해 보았다.

또한 우리의 관점에서의 학교는 선생님에게서 지식을 얻고 이러한 일방적인 관계에서 사회성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다양한 문화적 기능을 추가하여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 의해 지식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며 사고의 폭을 넓혀 정체성의 확립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계층 속에서 사회성을 만들어내고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변화하는 학교를 제시한다. 소통을 위한 장소를 새로 만드는 대안이 아닌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구축되어있는 초등학교 인프라를 통해 다차원적인 대안을 제안을 해 보고자 한다. 학교를 학생과 주민, 소외된 계층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안에서 서로 교류하며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결합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가르쳐주는 학교를 제시한다. 또한 더 나아가 이 계획안으로써 주변 초등학교들은 물론 지역별로 분포하여 있는 모든 초등학교들 또한 사회적 결합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기 바라며 좀 더 우리 사회가 밝고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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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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