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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토피아의 반(反)이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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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도시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역사와의 소통을 지속가능하게 해야 한다. 자본주의 논리에서

건축가에게는 도시와 시간의 소통을 위한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소통한다는 것은 레이몽 드파르동의 말처럼 - 현재의 삶에서 시작하고, 과거를 이용하며, 미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이용은 건축이 가지고 있는 타자의 기억을 소중히 하는 것이고, 현재의 삶에서 시작하는 것은 건축이 가지는 주체자들의 사회적 관계와 그들의 삶을 배려하는 것이며, 미래로 돌아간다는 것은 시간속에서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컨셉

 

세운상가는 짧은 영광을 누리고 몇가지 큰 사건들에 의해서 쇠퇴되어 왔다. 백화점의 유통방법이 직영체제로 바뀌면서 백화점의 서비스와 질이 향상되고, 강남의 개발로 인해 세운상가에 거주하던 재력가들이 강남으로 이동하고, 용산 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의 등장으로 인해 점차 쇠퇴되어 왔다.

 

그런 현재의 세운상가에 대해 사람들은 슬럼화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세운상가와 장사동 일대의 슬럼은 주변 어바니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세운상가 일대와 북촌을 물리적으로 비교해 보면, 용도 지역의 차이 그리고 시간적으로 덜 성숙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장사동의 상인들이 가지는 도시적, 사회적인 위치는 대한민국의 동종 업계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작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상인들의 삶은 무시한 채, ‘과정이 생략된 결과론적 재개발은 도시 생태계에게 어떤 악영향을 만들어 내는가.

 

세운상가의 단계적 리모델링 계획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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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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