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의 시대의 노후 된 고가도로는 근대 산업의 역사가 아닌 철거해야 될 골칫거리로 치부되고 있다. 서울의 아현 고가도로로 시작해 그동안의 고가도로는 교통,환경,소음,도시미관, 슬럼화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주민들과 정부는 철거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주민보다는 교통문제의 해결 만을 추구하며 지역 슬럼화는 지속 될 뿐이였다. 기존의 편협화 방안을 벗어나 고가 도로를 활용하여 슬럼화, 커뮤니티 결여의 지역밀착형 해결방안을 제안한다.

PROBLEMS

고가도로의 영향으로 교통정체, 대기, 소음, 슬럼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해소를 위해 철거가 진행된다. 현재의 대지와 같이 아래에 도로가 아닌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은 철거 후 지하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고가도로가 야기하는 많은 문제 중 교통의 문제만 해결 할 뿐, 지역의 슬럼화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또 다른 문제해결을 위한 투자가 이중으로 발생하게 된다.

SITE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서대전 육교는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해 철거 되어 지하화 되는 방안이 진행 중이다. 특히 서대전 육교 주변의 슬럼화는 철도나 역, 대형 상업시설들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발전의 양극화가 심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와 대형상업 시설들은 고가도로 반대편에 있는 지역과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되어 2층 이하의 주거 지역들은 커뮤니티와 소상공업들의 슬럼화가 가속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가도로 주변에 형성된 농업지역은 상업과 주거와 이어지지 않고 스스로 경계를 형성한 프로그램의 단절로 사람들의 발걸음은 점점 희미해지고 가로등 조차 설치되지 않는 낙후 지역으로 변하게 되었다.

STRATEGY

-건축적

1. 차도의 지하화는 정책에 맞춰 이루어지되 기존의 고가도로는 보존하여 차를 위한 길에서 사람을 위한 길로 전에는 사람을 단절시키던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과 함께 마을로 이어져 소통하는 요소가 된다.

2.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거대한 상업시설과 더불어 고가도로는 규모로서 단절 시키는 매가스 트럭쳐였다. 지역의 노후 주거의 작은 규모는 고가도로를 경계로 단절되어 슬럼화가 진행 되었고 두드러진 양극화는 지역마저 나눠버렸다. 매가스트럭쳐의 고가도로는 기존 골목길과 도로 체계를 통해 분절 되어 아파트의 큰 단위부터 고가도로, 주거 순으로 스며들게 된 다. 슬럼화 지역에 발생된 빈집과 나대지에 분절 된 고가도로 구조가 퍼지고 프로그램이 스며들면서 고가도로 위의 문화는 고가도로에서만 제한 된 공간이 아닌 지역 전체가 문화 마을이 된다.

-프로그램식

기존의 상업, 농업의 프로그램들은 서로의 확실한 영역성으로 단절 되었으며 지역을 잇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편중된 계발을 야기했다. 먼저 프로그램의 영역을 해체하여 공간은 더 넓은 지역으로 퍼지고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섞이는 교집합의 공간에 고가도로의 특성이 더해진 알파 공간으로 연결되어 기존의 특성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공간이 형성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에서 벗어나 고가도로로 스며들며 마을 전체가 문화를 품게 되어 낙후 되었던 지역까지 사람들의 따뜻한 숨결이 일게된다.

LAYER

기존의 고가도로 상부의 동선부터 사람들이 경험하여 고가도로 하부로 연결된 수직적인 알파공간들은 고가도로와 하부 공간을 동선과 프로그램으로 연결시킨다.

연결된 공간들은 마을로 퍼져 곳곳에 퍼져있는 공간들을 경험하면서 면 단위의 고가도로 공간에서 선 단위의 골목길로 재생되어간다.

상부와 하부의 중간에 있는 새로운 동선 레이어는 고가도로 구조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거나 기존의 부정적이던 환경 을 내부로 적극적으로 끌어들려 피해의 요소가 아닌 경험의 요소로서 재탄생하게 된다.

고가도로의 분절을 통해 형성된 문화 육교를 넘어 마을 전체가 문화를 품은 곳은 전의 철도와 도로를 통해 삭막했던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면서도 교통의 핵심지로서 교통의 역할 이외에 결어 되었던 소상공업과 커뮤니티를 채워주고 지역주민에겐 소통과 경제의 활력을 더해주고 지역적 외부인에겐 산업시대의 역사적 산물인 고가도로를 문화로서 새롭게 체험하게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되어 기계로 채워진 공간에 사람이 채워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