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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생태와 도시문화가 어우러진 낙동강 박물관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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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역사 문화의 발판으로 작용해 왔던 낙동강은 현재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지역적 특색이 부재한 단순한 생태적 줄기로서 남아있다. 부산에서의 문화 가치적 요소와 도시문화의 융합이 필요한 시점에서 낙동강의 생태적 특성을 통한 부산 역사, 문화의 되살리기를 제안하며, 또한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가진 시민과 어우러진 낙동강 박물관을 계획하고자 한다. 부산 구포역과 사상공단 사이에 위치하는 대지는 좌우로는 가야시대의 유물과 역사적 장소들이 존재하는 역사적 축이 지나가고, 남과 북으로는 강줄기를 따라 발달했던 수로와 구포시장, 구포역, 사상공단 등의 사회적 축이 교차 한다. 이러한 현재와 과거의 공존, 자연과 도시의 교차 등이 이루어지는 대지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상업적인 도시 문화의 퇴색적인 한 면을 보여주는 모텔들이 대지에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다. 존재적 가치와 부산에서의 역사적, 사회적 축이 교차하는 중요한 노드적 특성을 잃어가고 있는 대지를 시민들과 교류하고 만남의 장으로서 회복시키기기 위해 낙동강이 가지는 생태적, 환경적 특성을 개념화하였다.

대지 앞으로의 강줄기를 따라 기능에 의해 생성된 체험동, 전시동, 연구동을 차례로 배치하고 문화 상업동은 강변에 위치하여 강가에서 운동과 휴식하는 시민들을 끌어들여 문화적 휴식도 제공 한다. 본래 낙동강이 가지던 두 가지 기능은 강변에 존재하던 구릉지와 들판으로 비유되며 각각의 상반된 특성을 토대로 박물관에서의 전시, 체험, 휴게 공간의 생성과 기능, 성격, 대지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였다.

또한 낙동강에 서식 하는 대표적 식생-, 좀보리 사초, 통발-의 특성을 추출하여 기존에 존재하던 구포시장, 나루터, 낙동제 등의 문화적 요소들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는 공간의 침투성, 연속성, 열린 공간 등으로 박물관의 각 기능에 적용되며, 낙동강의 기억을 살릴 수 있는 매개체로서 부산의 자연적이고 시민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담긴 낙동강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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