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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심포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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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대한민국 대표의 공업도시로서, 1963년 포항제철 철강공단이 들어섬으로써 자연을 파괴하고 문화적 정체성(삶의 정신적 중심)의 확립 없이 받아들인 공업이라는 신진문화 때문에 그들 고유의 문화를 잃고 가치관의 혼란과 갈등에 빠지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변화하려 하고 있다. 다양한 축제를 매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훼손된 자연과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위하여 국책차원의 대규모 도시재생project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속성과 지역주민의 의식성이 결여된 축제는 그저 하룻밤의 놀이터쯤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고 축제나 외부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재생프로젝트 역시 도시 경관만을 위한 조경 만들기에 머무르는 환경정리일 뿐이다. 융합이란 '1+1=1' 성립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계획안에서 포항의 문화적 정체성의 확립과 포항의 재생이라는 문제를 위해 Tri-arise를 제안했다. 이 제안으로 탄생된 발굴, 발견, 발현의 공간 속에서 포항시민들은 문화적 생활패턴의 변화와 문화 욕구의 충족을 이룰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일어난 문화 활동은 지속되고 유지되어 갈 것이며 가능성을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포항의 문화 정체성은 확립될 것이다. a+b=c 라는 방정식이 성립하기 위한 a, b 라는 계수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c 라는 융합의 답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의미의 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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