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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남동 커뮤니티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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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유통의 다각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근대까지만 하더라도 공장에서 물건을 소품종 대량생산하여 대형마트에서 유통, 판매가 되었다. 하지만 판매나 교환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제품, 서비스 또는 경험을 생산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들을 프로슈머라 지칭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 판매활동까지 겸하는 셀슈머가 등장하였다. 이러한 사람들은 1인 마켓, 1인 기업, 1인 크리에이터 등으로 불리며 우리의 삶에 다가와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러한 사람들이 적응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였다.(SNS, YOUTUBE,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한 팝업스토어의 홍보 등등)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일어설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제약적이다. 주로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며,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은 아직까지 미비하다.

주로 이러한 셀슈머들의 큰 문제점중 하나는 판매 및 홍보의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작공간 확충 및 시설 확충과 같은 물리적 지원과 함께 홍보공간이 지원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전문 서비스의 지원이 확충된다면 이들의 홀로서기는 더욱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연남동은 전문성을 가진 1인 마켓, 1인 기업이 어느 정도 들어서 공방거리라는 거리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주기적인 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 생각하여 선정하였다. 또 연남동은 지역주민들이 생활하는 거주지역으로써 단순히 마켓이 형성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들과의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 져야할지 고민하였고, 마켓(공방)이라는 프로그램과 상생이 가능한 공공시설의 결합을 시도하였고, 일반적인 책과 열람실이 있는 도서관이 아닌 네덜란드의 알메르 공공도서관, 일본의 츠타야 서점처럼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상업과 도서관이 합쳐진 상업도서관을 생각하였고, 마켓의 주인인 셀슈머들이 거주도 겸할 수 있도록 주거를 상부로 끌어 올려주어 마켓과 도서관, 주거가 합쳐진 커뮤니티 마켓을 생각하였다. 크게는 저층부엔 마켓이 형성되어 셀슈머들의 활동의 장이 되고 소비자들이 마켓에서 생각지 않은 만남들을 통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장이 형성되길 기대하였다. 중상층으로는 상업도서관과 더불어 주거가 들어가 작가주택은 1인실의 주거형태를 띄게 되고 지역주민이 입주도 가능하도록 4인실의 주거형태도 띄도록 계획하였다. 또 옥상의 경우 옥상정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아이들이 아래 도서관에서 배우고 놀 수 있도록 유치원을 계획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프로그램들이 뒤섞여 각자의 삶과 함께 세포마켓을 형성하고, 지역에 기여하며, 다가온 현대사회의 유통의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연남동 커뮤니티 마켓이 되었으면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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