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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옥의 툇마루 공간을 활용한 집합주거의 코어 커뮤니티 활성화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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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데믹시대에 새로운 주거의 필요성

[사용자 자발적 공유 공간]

사람들은 더 이상 학교나 회사로 향하지 않고 집에서 배우고 일하며 커뮤니티 공간 또한 정부나 지자체의 규제에 따라 폐쇄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주거는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되었고 기능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은 더욱 소중해졌다. 우리는 도시나 커뮤니티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 그 자체로써 안전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기능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새롭게 제안하는 주거공간의 커뮤니티는 강요되지 않고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며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자발적 공유 공간으로 다채롭고 입체화 되어 있지만 안전하게 기능한다.


#A. 코어 커뮤니티의 가능성

우리는 이제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절을 원한다. 하지만 인간은 언택트, 온택트의 삶으로 충분한 동물이 아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를 그리워하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닳았다. 펜데믹에서 안전하면서도 도시와 공동체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온택트와 컨택트의 적절한 조합이 필수적이다. 이에 아파트와 같은 공간을 마냥 닭장 같다며 비판할 수만은 없다. 기존 주거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되 코어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수직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의 코어는 피난 또는 수직 동선의 역할만을 수행하면서 어둡고 습하지만 그 면적은 필수적이었다. 새롭게 제시하는 코어는 밝고 외기와 접해 있으며 마치 과거 한옥의 툇마루를 닮는다. 각 주거 유닛과 코어 사이는 위계로서 구분 또는 연결된다.


#B. 툇마루의 현대적 재해석

한옥의 경우 내, 외부 공간 사이에 완충 공간을 갖는다. 이 완충공간을 퇴라고 하며 퇴에 깔리는 마루가 툇마루이다. 실과 실의 연결 동선이며 잠시 걸터앉아 옷도 털고 신발을 정리 할 수 있는 생활 및 여가의 공간이기도 하다. 툇마루는 쓰임이 별로 없는 버려진 공간처럼 보이지만 한옥에서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아파트의 코어 역시 비장소적인 특징이 강하지만 필수적으로 기능한다. 툇마루의 이러한 특성을 수직적으로 적층한 새로운 코어 체계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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