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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areto_사상역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배회 유저를 위한 유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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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는 정리되지 않은 혼잡한 공간들 속에서 헤매고 영양가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상지역의 배회 유저를 대상으로 부산 사상역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진행되었다. 핵심 개념으로는 Pareto 법칙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사회현상의 80%20%의 인구로 인해 발생한다는 경험법칙으로 경제용어이다.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사회현상을 문화 활동으로, 인구를 시간으로 치환시켜 80%의 문화 활동을 배회 유저가 낭비하는 시간의 20%만을 소비하여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사이트는 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파원이 존재하지만 주변 지역으로 퍼지는 파장은 미미하다. 상가는 빼곡히 들어서 있지만 문화공간의 분포가 적은 것은 확연히 드러나고, 존재하는 문화공간 또한 연령대별 유동 인구의 보행속도에 비춰봤을 때 자투리 시간에 문화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트에서는 `어떤 공간이 형성되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문화공간의 압축을 통한 밀도 있는 공간이 형성되어야 한다 판단했다. 이에 인구밀도, 유동 인구, 밀도계수, 새로운 파장 등의 밀도 요소들을 통한 리노베이션을 통해 진행되었다.

지역 자체에 대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팬데믹 대응에 대한 솔루션 또한 함께 고려하였다. 현재의 문화시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간은 판상형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판상형 구조는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 판단하였기 때문에 복도의 역할을 가지는 공간 구성보다는 독립성을 가지는 공간을 별도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레벨 차를 가진 공간 디자인이 필수적이라 판단하였고 다양한 레벨의 슬라브를 계획하였다. 밀도를 요소로 하여 진행되었기에 슬라브는 원형으로 디자인되고 파장을 형상화한 항아리 형태의 공간들이 유리블록을 통해 슬라브 위에서 형성되었다. 항아리 형태로 공간이 형성됨은 팬데믹 시대에 있어 환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였고 대류 현상의 활성화를 위해 사각형보다는 원형의 디자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부 동선계획은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코로나뿐만 아니라 이후에 닥칠 수 있는 또 다른 팬데믹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많고 다양한 동선을 형성하였고 다이렉트 브릿지를 설치하여 이 공간을 지나가는 통로로써 사용하는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마지막으로 핵심 요소가 되는 도시와 Pareto를 링크시키는 4가지 종류의 횡단보도와 3가지 종류의 계단을 설치하여 사이트 고립 해소 및 교통인프라 재구축을 실현해 보았다.

이러한 밀도와 도시 연결 요소를 통해 최종적으로 형성된 도시배회 유저들을 위한 유희 공간이 Par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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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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