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001 / 백진욱, 김세광, 박지열 / 고려대

‘숨001’ 

'숨001'은 교통과 땅, 그리고 그 사이의 건축과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시는 반포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포천을 복개하여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1990년 12월 13일, OO뉴스 中-

교통의 발전은 인류를 시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무분별하게 땅을 덮어왔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도시공간을 채워가는 한편, 강남 침수와 도시열섬현상 등에 대한 뉴스는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 미래의 교통과 건축에 관한 이야기는 재구성되어야 한다. 포장되었던 토양을 다시 드러내고 땅에 대한 기존의 가치판단구조를 극복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는 UAM 패드와 ‘공유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도로의 축소와 효율성 증가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토타입은 주변의 땅을 회복시키며 도시에 배치된다. 그 중 첫번째가 될 ‘숨001’은 전환된 방향의 시작점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