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정 / 인하대학교, 김민정 / 경희대학교

INCEPTION, 새롭게 정의될 지층(GL)

Uam이 도입될 세상에서의 건축에 대한 논의는 새로워진 건물의 접근성 측면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건축에서 건물 고층으로의 접근은 엘리베이터의 도입으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가능성’과는 별개로 건물의 진출입이 1층으로 고정되어있다는 한계로 인해 건물의 고층은 활성화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uam의 도입으로, 미래의 건축에서 건물의 접근은 땅에 국한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고층건물의 생존 방식이자,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또다른 방법으로 미래 교통 수단인 ‘uam’을 활용하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우리는 uam과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결합한 건물의 새로운 코어 모듈을 제안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코어는 기존에 정의되었던 GL의 개념을 수직적으로 확장할 것이다. 즉, 기존의 바닥레벨로 정의되었던 GL과 함께 uam의 탑승층이 건물의 진출입을 담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GL로 정의되어 건물 전층의 활성화와 함께 보다 풍부한 공간 사용 시나리오를 창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