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승, 전승현, 이수원 / 세종대학교 

수직적 개입, 탄력적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비대면 통신 기술 등의 발전은 도시를 파편화했다. 단일 공간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가 아닌 삶에서, 거대한 모임의 장소인 고속터미널이 지속가능성을 가지도록 고민한다.

교통수단의 발달을 통한 거리개념과 시간개념을 동일화했고, 축적된 교통인프라와 연계하는 효율적인 환승 공간을 통해 도시의 심리적 거리를 응축하고자 한다. 기존 고속터미널의 불편한 확장성을 수직 노드의 개입을 통해 해결하고, 다양한 공중레이어를 점유하는 공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환승 동선을 제공한다. 수직 노드로부터 확장하는 거대한 교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고속버스터미널은 환승 허브로써 지속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기존 모빌리티가 차지하던 저층의 공간은,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보행 공간으로 환원한다. 탄력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찾는 목적지의 성격을 갖추어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