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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는 2010년 통합 당시에도 어느 지역의 명칭을 계승할 것이냐에 관한 것을 비롯하여 수많은 마찰이 있었고 통합 이후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여러 면에서 지역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마창진은 과거,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거대한 영역권이었다.


비록 마산, 창원, 진해가 서로 다른 발전 과정을 겪어왔지만 결국 하나의 영역권 이었음을 인식하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면 지역간의 하나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창진 지역권의 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마산항 선창 대지를 중심에 둔 근대 역사 박물관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만약 박물관이 들어선다면 그 박물관은 어때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바탕 으로 지금까지 지어져왔던 거대한 랜드마크적인 단독 건물로 존재하는 박물관이 아 닌, 분절된 작은 매스를 가진 주변 친화적인 형태를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현재의 창동 통합 상가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당시 조창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던 시장통을 재현 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형태는 상업 중심의 생활 공간과 전시 공간이 적극적으로 섞이 며 역사 문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퍼뜨려 나갈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근대 박물관으로 귀결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앞으로의 박물관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잘게 분할된 매스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산을 적벽돌의 가옥, 창원을 콘크리트와 철골의 근대적 건축재료, 진해를 테라코타의 색을 바탕으로 한 적산가옥의 석조건물로 상징화 하여 ‘자유롭게 배치된 적벽돌과 석조매스들을 관통하는 콘크리트와 철골의 선적인 매스’ 를 통해 마산과 진해가 창원으로 연결되고, 확장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큰 디자 인을 정했다.


이후에 조창을 어떻게 현재에 맞춰서 끌어 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과 박물 관의 조화라는 전체적인 이미지와 스케치를 바탕으로 

1. 조창의 자리, 즉 대지의 중심에 전시공간을 두고

2. 상점가에서 이어지는 공간에는 주변과 같은 성격의 플리마켓을 활용하며

3. 경제 지원이 이루어지던 곳에서 문화 지원이 이루거 지는 곳으로 바뀌고

4. 역사의 중심에서의 통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확산될 수 있는 공간

이라는 4가지 프로그램을 설정한 후에 이를 시장과 조화될 수 있는 분산된 매스의 형태에 대입해 나가는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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